[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서울 일정을 마치고 4일 부산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 대해 5500여명의 부산시민들이 뜨겁게 환영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4일 오전 11시20분께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국제박람회 기구 실사단 부산시민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KTX 부산역에 도착한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을 비롯해 8명으로 이뤄진 BIE 실사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의 환영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실사단을 직접 맞이했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 8명이 꽃을 실사단에게 전달했다.
취타대 행렬을 앞세우고 부산역을 빠져나간 실사단은 야외 광장에서 열린 상모 어린이풍물단의 환영 공연을 즐기며 박수를 치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장에 대기 중이던 5500여명의 시민은 실사단 단원들의 국기를 흔들며 오 부산 필승 코리아를 개사한 '오 필승 부산 엑스포' 노래를 떼창했다.
'WELCOM BIE', 'BUSAN IS READY'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이 시민 노랫소리에 맞춰 물결처럼 펄럭거리며 장관을 이뤘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4일 오전 11시20분께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55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부산시민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실사단은 부산역 광장 환영행사를 지켜본 뒤 이날 오전 11시 40여분 다음 목적지인 을숙도로 출발하기 위해 차량에 올랐다.
부산역 인근 동구와 중구에서는 대형모니터 탑재 홍보차량과 함께 환영 현수막과 손팻말을 활용하고, 영도구에서는 부산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거리에서 미니국기, 손팻말, 대형국기를 흔들며 실사단을 맞이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에 따르면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 등 실사단은 "이건 한국과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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