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3일 경북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에서 난 불이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이날 불이 난 지 2시간 만인 오후 4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40분 만에 2단계, 저녁 8시30분 경 3단계로 상향했다.
3일 오후 2시 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이 '대응3단계'로 상향 발령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4.03 nulcheon@newspim.com |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불 현장 반경 5킬로미터에 있는 일부 마을 주민들은 대피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산림 94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장비 90여 대와 진화대원 56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불은 박달산에 있는 한 양봉장의 전기제품 합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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