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탄소중립 실천 군민들에게 포인트를 보상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다양하게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실천 3가지 분야로 나뉜 탄소중립 포인트는 각 분야별 이행 실적에 따라 현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에너지 분야는 전기·수도·가스절감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최근 2년의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에너지 감축률이 5% 이상이면 연간 최대 1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해남군은 올해부터 도비 지원을 받아 에너지 감축률이 3% 이상인 가정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한편 2023년 신규 가입 1000가정에 대해 1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남형 ESG 자원순환사업 참여 [사진=해남군] 2023.03.31 ej7648@newspim.com |
탄소포인트제 가입 신청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개별 가입하거나 군 환경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서면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연중 참여가 가능하다. 자동차 분야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12월에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7일부터 4월 7일까지'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모집한다. 선착순으로 해남 관내 125대 신청이 가능하다.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 및 승합자동차여야 하며,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는 제외된다.
녹색생활 실천 분야는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전자영수증 발급,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등)에 따라 최대 7만원의 인센티브(현금)을 지급한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은 깨끗한 재활용품 20종을 거점 수거시설에 가져오면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한 후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한 후 고품질 재활용품을 배출하면 참여 다음달 말에 한국환경공단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해남군에서는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과 연계해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인 재활용품 유가보상제' 땅끝희망이'를 자체 실시하고 있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과 같은 방식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해남군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쉽고, 보람있게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생활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적극 가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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