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와 MOU 체결…11톤급 추가 도입 추진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롯데글로벌로지스에 국내 최초로 1호(민간상용부문) 수소화물차를 전달했다.
30일 시는 전달식과 함께 '친환경 화물차 보급 활성화 및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평택시청 앞에서 열린 국내 1호 수소화물차 전달식 모습이다. 2023.03.30 krg0404@newspim.com |
이번에 전달된 수소화물차는 350KW 고효율 모터, 180KW 연전지스택, 72KW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시 약 570KM 주행이 가능한 성능을 자랑한다.
시는 앞서 수소화물차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올해 4억5000만원(차량 가격의 60%)의 예산을 지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에 도입한 수소화물차를 화물량이 많은 간선 물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서는 민간 상용 부분에서는 국내 첫 번째로 수소화물차가 도입된 것을 기념해 평택시와 롯데글로벌로지스 간에 '친환경 화물차 보급 활성화 및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열렸다.
협약 안에는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친환경 화물차 보급지원 등 행정적 지원 강화와 물류센터‧차량 등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한 친환경 화물차 보급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많은 미세먼지와 탄소를 배출하는 화물차에 수소 에너지가 도입된 것은 국내 물류 업계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친환경 화물차가 도입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이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안에 11톤급 수소화물차 한 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내년에도 보조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생산시설 확대,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수소충전소 확대 등 지역 내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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