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4월 5일 치러지는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하종근 후보는 29일 고(故)김부영 군수 고향인 고암면 고암농협 앞에서 유세를 벌였다.
4·5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종근 후보 선거 운동원들이 29일 고 김부영 군수 고향인 고암면 고암농협 앞에 열린 유세현장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사진=하종근 군수 선거캠프] 2023.03.30 |
하 후보는 이날 고 김 군수와의 인연과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동병상련의 아픔과 공유했던 창녕의 미래에 대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비교적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조용히 유세를 이어가던 하 후보는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올 곧은 김부영을 지켜주지 못해서 군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에 유세장이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다.
하 후보는 "김부영이 죽음으로 지키려 했던 불의에 굴하지 않는 창녕정신을 자신이 바로 세워 창녕군민들의 아픔을 위무(慰撫)하겠다"면서 "김 군수 대표 공약이었던 창녕발전119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창녕119장학복지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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