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특례시가 의과대학 설립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시는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공론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는 김영선, 강기윤, 윤한홍, 이달곤, 최형두 국회의원과 경상남도, 창원시가 공동주최하고,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공동주관하며, 각계 전문가와 창원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리머니를 통해 의과대학 유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사진=창원특례시] 2023.03.13 |
토론회에선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책임연구원이 '경상남도 의사인력 수요 추계 및 확보방안 연구 진행사항'을, 임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가 '경남 창원특례시 의대 설립 필요성과 정책 방안'이란 제목의 발제를 한다.
이어 정백근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좌장을 맡고, 패널로는 ▲송양수 과장(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이자성 실장(창원시정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 ▲박영호 처장(국립창원대학교 기획처) ▲하충식 이사장(한마음창원병원) ▲김진호 국장(경남신문)이 참여해 '경남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필요성과 설립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구자천 창원상의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범시민추진위는 이번 토론회를 발판으로 국회 등 정치권의 지지를 얻은 뒤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창원특례시 의과대학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부족한 의료 인력과 인프라로 인해 매년 20만 명의 환자가 경남에서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는 현실에서, 문제 해결의 유일한 답은 창원 의과대학 설립"이라며 "창원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왜 창원이어야 하는지, 왜 창원일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줘 30년 숙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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