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주한 외신기자 14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과 준비현황을 공유하는 '주한 외신기자단 초청 프레스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부·유치위, 부산시 핵심 간부들이 이날 프레스투어에 총출동했다.
프레스투어에는 ▲미국 워싱턴타임스(Washington Times)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일본 NHK ▲중국 신화통신(新华通讯) ▲스페인 EFE ▲싱가포르 CNA ▲덴마크 폴리티켄(Politiken) 등 다양한 해외언론에서 주요 해외언론인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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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7일 오후 북항홍보관에서 주한 외신기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3.07 |
부산에 도착한 외신기자단은 먼저 시가 준비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문구 랩핑 친환경 수소전기버스'에 탑승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를 볼 수 있는 북항홍보관으로 이동했다.
북항홍보관에서 부산의 개최역량과 매력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관한 박형준 시장의 총괄 브리핑을 들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의 안내로 개최 예정지를 둘러봤다.
외신기자단은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산비탈에 거주하면서 형성된 마을이 세계가 주목하는 창조적 문화마을로 재탄생한 현장인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봤다.
감천문화마을에 있는 BTS 벽화를 설명하면서 한 국무총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BTS의 멤버 중 부산 출신은 정국‧지민이며, 이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은 특히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BTS는 지난해 7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지난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BTS 무료콘서트를 열기도 했다"라고 대중문화계도 유치 홍보 활동에 적극적임을 강조했다.
감천문화마을 전경을 설명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국전쟁으로 피난민이 몰린 항구도시 부산은 이제 그 아픔을 딛고 제2환적항으로 성장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고도성장의 경험을 세계와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부산을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체험장소 25곳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는데, 도시 단위로 선정된 것은 아시아 전체에서 부산이 유일"하다고 부산의 매력과 개최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이후, 외신기자단은 해운대로 이동해 LCT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광안대교 등으로 빛나는 부산의 뛰어난 야간경관을 한눈에 둘러보며 낮에도 뒤처지지 않는 밤 부산의 매력을 느껴보고, 이어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만찬 리셉션에 참석해 이날 투어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외신기자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저녁 용호만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하는 요트를 탑승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