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간 542명 증가, 1월 한달간 207명 늘어...기록적인 인구성장세
매년 1500명 정도 감소세, 전체 인구 8만명 붕괴 우려...민선8기 들어서 반전
[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행안부는 지난 2021년 전국 229개 지자체 가운데 김제시를 포함 89개 지자체를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했다.
28일 김제시에 따르면 이러한 인구감소 지정지역 가운데 민선8기 김제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김제청년회의소와 주소갖기 캠페인[사진=김제시]2023.02.28 lbs0964@newspim.com |
김제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400~1500명 정도가 급감하는 양상을 보여 전체 인구 8만명 붕괴가 우려되고 있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52명이 감소했으나 정성주호 출범후 594명이 증가했다.
지난 1월 한달간도 지난해 12월 말보다 207명이 증가해 김제시 전체 8만16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초저출생, 초고령화 현상으로 지난해 1년간 838명(출생 355명, 사망 1193명) 및 지난 1월 한달간 80명(출생 40명, 사망 120명)이 자연감소된 상황에서 전입 등 사회적 이동으로 1667명이 증가했다.
인구증가 요인으로는 ▲인구정책 지원금 ▲일상회복 지원금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입 등 파격적인 사회적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다 ▲내지역 김제愛 주소갖기 캠페인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인구의 날 기념행사 ▲생애주기별 인구교육 ▲미혼청년 프로그램 운영 ▲다자녀 우대 민․관협력사업 등도 한몫했다.
또한 민간에도 인구감소 위기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구변화에 민․관이 협력하고 대응해 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차별화된 인구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텍대학에서 찾아가는 전입창구[사진=김제시]2023.02.28 lbs0964@newspim.com |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140억원 확보
김제시는 지난 2019년 8월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전입장려금 ▲전입이사비 ▲국적취득자 정착지원금 ▲결혼축하금 ▲군장병 상해보험 ▲대학생 생활안정비 ▲청년부부 주택수당 ▲전세자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부서별로 ▲출산장려금 ▲다자녀가정 양육비 ▲청소년 드림카드 ▲취업청년 정착수당 ▲행복주택 임대보증금 ▲효행장려금 지원 등 생애단계별 다각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40억을 확보해 ▲함께 돌보고 키우는 아동친화도시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한 All-step 지원 ▲김제지평선 도시브랜드화로 젊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아동 어드벤쳐공간 조성 등 6개 사업으로 60억원, 올해에는 청년인재육성 등 6개 사업으로 80억원의 기금을 배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지역 김제愛 주소갖기...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김제시 57개 전 부서가 유관기관, 민간사회단체, 민간기업 등과 내지역 김제愛 주소갖기 캠페인을 벌여 인구감소 위기를 알리고 민․관이 협력하여 인구문제에 공동대응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인구감소 위기에 대해 관내 및 관외 시민들의 공감을 끌어내고자 설명절에 김제시청년회의소 회원들과 함께 김제터미널과 김제역에서 귀성객, 관광객,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홍보와 인구성장 캠페인도 추진했다.
바쁜 일상으로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찾아가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홍보와 함께 현장에서 전입신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를 찾아 김제시에 실거주하면서도 개개의 여건으로 전입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신입생,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구의 날 기념행사[사진=김제시]2023.02.28 lbs0964@newspim.com |
◆다자녀가정 후원기업 매칭 및 홍보 극대화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다자녀가구와 공고를 통해 모집한 후원기업을 매칭하여 매월 현금 또는 현물을 후원하는 사업과 임산부․다자녀가정 할인가맹점 7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평소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관심 있는 민간업체가 저출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고, 다자녀가정 우대 분위기 조성과 미래세대 아이들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인구정책 전단, 리플릿, 배너, 홍보물품,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가이드 북 등도 제작하여 유관기관, 민간기업, 민간사회단체 등에 방문하여 다양한 채널로 인구정책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무엇보다 민간부문의 협력이 인구성장 가시화의 가장 큰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좀더 촘촘한 인구정책을 발굴․추진해 전북권 4대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