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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다수 '자연·풍경 여행' 가장 선호...해외 관광지 대자연 명소 5곳

기사입력 : 2023년02월22일 08:47

최종수정 : 2023년02월22일 08:47

한국인 여행객 66%가 아름다운 정경 감상할 수 있는 '자연·풍경 여행' 선호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여행지에서의 소중한 경험은 여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름다운 정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풍경 여행'이 한국인 여행객 대다수(66%)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2월~3월 투숙 기간 기준 일본·필리핀·태국·미국·베트남이 한국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 10위권 안에 들었다. 해당 여행지들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친숙한 여행지인 동시에 아름다운 대자연으로 여행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자연명소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은 자연을 통한 힐링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벳푸(일본), 세부(필리핀), 푸켓(태국), 하와이(미국), 푸꾸옥(베트남) 여행지를 추천한다.

◆ 벳푸, 일본

벳푸는 벳푸만과 화산 사이에 위치한 규슈 지방의 온천 휴양도시로 2,000여 개의 원천이 산재해 있다. 그 중에는 국가 명승지로 지정된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벳푸 지옥온천'이 있다. 벳푸 지옥온천은 그림 같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7개의 야외 온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칸나와 지구에 5개, 시바세키 지구에 2개가 분포되어 있다. 

여행객들은 지하 깊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색과 청록색의 열수를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동시에 도시 속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3월부터 4월 첫째 주 사이 벳푸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한층 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일본 벳푸의 지옥온천 [사진=호텔스닷컴]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호텔스닷컴은 벳푸의 지옥온천을 방문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벳푸에 위치한 호텔 산스이칸을 소개한다. 해당 숙소는 벳푸 지옥온천과 접근성이 좋고, 호텔 내 온천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진정한 일본식 온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호텔스닷컴 내 서비스와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 세부, 필리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세부는 168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최고의 해변 휴양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세부의 우거진 숲 속에 있는 90 개의 폭포 중에 호텔스닷컴은 카와산 폭포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세부 남쪽 바디안(Badian)근처에 위치한 카와산 폭포는 세부 내 유명한 폭포 중 하나로 세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은 다양한 열대 식물로 둘러싸여져 있는 카와산 폭포에서 세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폭포 아래서 수영과 다이빙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필리핀 세부의 카와산 폭포 [사진=호텔스닷컴]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카와산 폭포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5성급 호텔 돌핀 하우스를 추천한다. 해변 앞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객들은 배구,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및 카약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숙소는 야외 수영장과 스파를 갖추고 있어 머무는 동안 열대지방의 날씨 속에서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 푸켓, 태국

30개 이상의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푸켓은 축복받은 도시이자 최고의 해안 명소다. 관광객이 덜 붐비는 한적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아오쎈 해변은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푸켓 남서부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아오쎈 해변은 열대 아몬드 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정글이 길이 200 미터 남짓의 해변을 둘러싸고 있고, 커다란 화강암 바위가 점재해 있는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특징이다. 

특히, 혼잡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썬베드 및 보디보드 대여소, 제트스키, 카약, 노점상 등의 방해 요소가 없어서 여행객들은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바다 생물이 서식하는 맑은 물은 활기찬 해양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게 해주어 푸켓의 훌륭한 스노클링 장소로도 유명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태국 푸켓의 아오쎈 해변 [사진=호텔스닷컴]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아오쎈 해변에 방문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아마리 푸켓을 추천한다. 아마리 푸켓은 해변에 위치한5성급 리조트이며, 유네스코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서약(UNESCO Sustainable Travel Pledge)에 동참한 숙박시설이다. 스파와 세 개의 야외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객들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다. 더불어, 해당 숙소는 무료 조식이나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VIP 액세스(VIP Access) 혜택을 제공한다.

◆ 하와이, 미국

호놀룰루는 오아후섬 남동부에 위치한 하와이의 주도로 곳곳에 멋진 자연 명소가 분포되어 있다. 호텔스닷컴은 자연의 장엄함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오아후의 하나우마 베이를 추천한다. 하나우마 베이는 사화산에 의해 형성된 굽은 만으로 청정한 하늘과 한없이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데, 특히 여행객들은 주변에 현대 건축물이 없다는 점 덕분에 하나우마 베이의 비현실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에 한층 더 몰두할 수 있다. 

하나우마 베이는 자연 보호구역으로써 약 400종의 물고기, 초록색 바다 거북, 형형색색의 산호초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터전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미국 하와이의 하나우마 베이 [사진=호텔스닷컴]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하나우마 베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해변에 자리한 4성급 호텔 아웃리거 리프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를 소개한다. 해당 숙소는 하와이의 대부분의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여행객들은 3개의 스파 욕조와 야외 수영장을 포함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본 숙소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무료 조식이나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VIP 액세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푸꾸옥, 베트남

베트남 남부의 열대 섬인 푸꾸옥은 목가적인 해변, 로맨틱한 석양, 푸르른 숲, 그리고 평온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하다.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푸꾸옥에서 꼭 방문해야 할 자연명소 중 하나는 이 섬의 주요 도시 마을인 즈엉동에서 서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오이짠 폭포다. 

수오이짠 폭포에는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울창한 녹지, 다양한 산책로, 자연 동굴, 돌개울 등이 있고, 피크닉, 정글 트레킹, 캠핑, 조류 관찰 등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들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게다가, 화창한 날 수오이짠 폭포를 방문하면 물 위에서 춤추는 햇빛과 안개 속에서 빛나는 무지개가 자아내는 아름다운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베트남 푸꾸옥의 수오이짠 폭포 [사진=호텔스닷컴]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푸꾸옥의 수오이짠 폭포를 방문하고자 하는 자연 애호가들을 위해 폭포에서 차로 14분 거리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 비치 리조트, IHG 호텔을 추천한다. 해당 숙소는 녹음이 우거진 언덕과 푸른 바다 전망을 갖춘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열대 섬 푸꾸옥에서 독보적으로 럭셔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하며, 전액 환불 가능 및 무료 조식 제공한다.

◆ 호텔스닷컴 X NH농협카드, 'zgm.휴가중카드'

호텔스닷컴이 이달 초 NH농협카드와 제휴를 통해 여행 특화상품인 'zgm.휴가중카드'를 출시했다. 'zgm.휴가중카드'는 카드 이용자에게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스닷컴 숙소 예약 시 20% 즉시할인 ▲해외 이용액 최대 5% 적립 ▲국내 가맹점 이용 시 0.5% NH포인트 적립, 항공권 및 면세점 업종 이용 시 0.5% 추가 적립 ▲전 세계 1,200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연 2회) ▲여행자 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호텔스닷컴 X NH농협카드, 'zgm.휴가중카드' 2023.02.22 digibobos@newspim.com

또한 호텔스닷컴은 2023 봄 캠페인 딜을 선보인다. 호텔스닷컴 멤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당 프로모션은 회원 가격에 최소 2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023년 2월 27일부터 2023년 4월 2일까지 진행된다. 투숙 기간은 2023년 2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또한, 호텔스닷컴 멤버 대상 추가 스탬프 쿠폰 프로모션은 2023년 3월 1일부터 2023년 3월 7일까지 진행한다. 투숙 기간은 2023년 3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이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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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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