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마을잔치 분위기..." '아기 건강·안녕기원'담은 현수막 게첨"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예안면사무소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예안면에서 우렁찬 아이 울음소리가 울려퍼졌기 때문이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예안면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 지난 2020년 예안면으로 귀농한 젊은 부부가 셋째아이를 출산한 것.
앞서 2년 전에도 예안면으로 이주한 귀농 부부가 셋째아이를 출산해 예안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은 데 이어 두번 째 새 생명이 탄생하면서 예안면은 최근 잔치 분위기이다.
이번에 셋째 아이를 출산한 귀농인 부부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남다른 자녀 사랑으로 셋째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안동시청사 전경.[사진=안동시] 2023.02.17 nulcheon@newspim.com |
예안면 행정복지센터는 다자녀 출산 가구에 대한 안동시 출산지원시책에 따라 이들 귀농부부에게 각종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출생일 기준 안동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출산가정에 첫째아 10만 원, 둘째아 20만 원, 셋째아 30만 원씩을 만2년간 지급한다.
또 출생축하금 50만 원, 첫돌 축하금 50만 원도 추가 지원한다.
이와함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마련한 안동맘(Mom) 출산꾸러미 지원사업은 부, 모, 자녀가 6개월 이상 안동시에 주소를 둔 2023년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게 15만 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을 자택에 택배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도에 주민등록한 2023년 출생 가정은 10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쿠폰 지원도 추가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출산가정에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을 국민행복카드(포인트)로 지급한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영아 영양제 지원, 유축기를 포함한 육아용품대여사업, 세자녀이상 가족진료비지원, 세자녀이상 독감접종지원, 안동시 출생아 및 입양아 건강보험료 지원, 미숙아·선천성이상아의료비지원,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선천성 난청검사, 저소득층 기저귀·조지분유, 영양플러스사업도 추가 지원한다.
낭보가 전해지자 예안면 새마을회와 부녀회는 신생아 이불과 미역 꾸러미 등을 준비하고 이른 시일 안에 출산아기의 가정을 방문해 기쁨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예안면 행정복지센터는 '아기의 건강과 안녕 기원'을 담은 '출산축하 현수막'을 게첩해 경사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최종욱 예안면 행정복지센터 면장은 "저출산 풍조 속에서 예안면에 작은 경사가 생겼다"며 "출산 가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시책을 빠짐없이 직접 챙겨서 출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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