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설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7일 오전 서구 남부민동 소재 이태석신부기념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7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7일 오전 9시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위치한 이태석신부기념관에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7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2.07 |
이번 회의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 니콜 시릴로(Nichole Cirillo) 사무총장의 세계자원봉사의 기조 및 방향에 대한 영상 기조발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박윤애 이사장의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 주요방향 및 비공식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조발표 ▲부산시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의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방안에 대한 비전, 핵심가치, 5대 추진전략 등 정책발표 ▲자원봉사은행의 활성화를 위한 현장·전문가의 의견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면, 시는 '부산시민 모두가 이웃이 되는, 행복한 공동체로 삶의 질이 높은 매력적인 삶의 터 만들기'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자원봉사 생활화를 위해 '따뜻한 공동체 실현을 위한 자원봉사은행 시민 100만 참여달성'을 목표로, 관계연결, 신뢰회복이라는 핵심가치와 5대 추진전략을 이행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전략은 ▲자발적인 매칭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와 성과 공유 ▲역량개발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연계 파트너십 구축 ▲시민이 주도하는 상상과 실천의 선순환 체계 마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전략에 대해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구조와 함께 플랫폼 내 부가가치 창출 방안 마련 ▲관광패스, 동백전 등 플랫폼 활동 영역의 다양화 ▲기존 공식 자원봉사와 비공식자원봉사 연계 방안 마련 ▲블록체인 기반 민간주도 거버넌스를 위한 많은 변화와 준비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고, 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자원봉사은행을 추진하는 것은 자원봉사를 매개로 해서 좋은 관계의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자원봉사은행이 제대로 안착되어 구동된다면 우리나라 자원봉사 체계를 크게 바꾸는 혁신적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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