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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긴축 경계+달러 강세 속 23K 부근 횡보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09:29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09:2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 부근서 하락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6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1% 하락한 2만3015.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 후퇴한 1636.07달러를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자 뉴욕증시와 더불어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주 미 노동부가 올해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1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는데, 월가 전망치 18만7000명을 훨씬 웃돌며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함이 증명되자 시장에는 긴축 공포감이 재확산됐다.

이달 들어 달러 가치가 상승 중인 모습. [사진=마켓워치 차트] 2023.02.06 kwonjiun@newspim.com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3% 정도 오르며 증시와 비트코인에 부담이 되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크립토 토니는 이미 "달러지수가 지지선을 찾고 강한 반등을 보이기 시작하면 가상화폐 시장이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도 달러지수가 102에 도달하면 위험자산 전반에 걸쳐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현재 달러지수는 103을 넘어선 상태다.

반데포프는 연준이 미국 경기 침체를 막지 않을 것이고, 연착륙에 실패하면 위험 자산이 하락해 비트코인이 다시 2만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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