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간펑리튬, 2.7조원 투자 배터리사업 박차...LG엔솔 새로운 경쟁사 부상하나

기사입력 : 2023년01월20일 10:13

최종수정 : 2023년01월20일 10:13

연산 35GWh 공장건설 계획 발표
자회사 증자, 상장 통해 추가 공장건설 예정
원자재 경쟁력 보유, 신흥 강자 부상 예고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 최대 리튬업체인 간펑(贛鋒)리튬이 강한 원자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배터리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우리나라 배터리업체 입장에서,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과 BYD(비야디, 比亞迪)에 이어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펑리튬은 19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간펑리뎬(鋰電)이 산샤(三峽)수리, 둥팡신위안(東方鑫源)과 합작으로 100억위안을 투자해, 충칭(重慶)시 푸링(涪陵)에 연산 24GWh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50억위안을 투자해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 10GWh규모의 신형 리튬전지 공장을 건설할 계획임을 함께 밝혔다.

또한 간펑리뎬은 올해 20억위안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할 예정이며, 증자가 완성된 이후에 선전(深圳)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증자와 상장으로 유입된 자본은 배터리공장 추가 건설에 사용된다. 회사측은 현재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증자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간펑리튬 공장 생산라인[사진=간펑리튬 홈페이지]

1997년 설립된 간펑리튬은 리튬채굴, 리튬정제, 리튬가공 사업을 영위하며 발전해 왔다. 중국은 물론, 캐나다,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호주 등지에 리튬광산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연간 5000만톤 LEC(탄산리튬 등가물량)의 리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간펑리튬은 세계 3위, 중국 1위 리튬화합물 생산업체이며, 세계 1위의 금속리튬 생산업체로 평가받는다. 

간펑리튬은 리튬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4년에 배터리 생산 업체인 간펑배터리를 설립했다. 2016년에는 전고체배터리연구센터를 설립했고, 같은 해에 간펑순환과기를 설립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0년 그룹 내 배터리 관련 사업부를 통합해 간펑리뎬을 설립하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 3GWh규모의 공장을, 지난해에 4GWh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7GWh의 배터리생산역량을 갖추고 있는 셈.

지난해 9월 간펑리튬은 현재 건설 중인 장시(江西)성 신위(新余) 공장의 생산규모를 5GWh에서 10GWh로, 충칭 량장(兩江)신구 공장 역시 10GWh에서 20GWh로 늘려잡았음을 발표했다. 19일 발표된 공장 건설 계획을 합해, 현재 64GWh 규모의 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간펑리튬 R&D센터 전경[사진=간펑리튬 홈페이지]

또한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간펑리뎬은 2021년 전기차 생산을 준비 중인 샤오미(小米)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어 간펑리튬은 지난해 9월 광저우(廣州)기차 산하 전기차 업체인 광저우아이안(埃安)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둥펑(東風)자동차 산하 전기차업체인 란투(嵐圖)자동차에 지분을 투자했다.

회사측은 "간펑리튬과 협력하면 원자재 부족으로 배터리 생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많은 자동차업체들이 간펑리튬과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간펑리튬은 2021년 매출액 111억위안(한화 약 2조원), 순이익 52억위안(9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276억위안(5조원), 순이익은 147억위안(2.7조원)을 기록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