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보건소가 의료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강진군은 특히 고령층 비율이 높고 교통이 불편한 곳이 많아, 찾아가는 밀착 의료행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는 건강취약계층 2,462가구를 대상으로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기초 건강관리와 상담을 하는 서비스이다. 올해는 건강관리 위기에 처한 집중관리 대상자를 선별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강진군 보건소 물리치료버스 [사진=강진군] 2023.01.19 ej7648@newspim.com |
이와 함께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는 선제적 정책으로 각 마을 경로당으로 찾아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 및 보건교육도 진행한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마을을 찾아가는 이동식 물리치료 버스도 연중 운영중이다. 군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9개소 늘어난, 161개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물리치료, 간섭파·적외선 치료, 도수치료 서비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한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예방과 관리에 대한 기본 교육과 고혈압·당뇨 식단 실습, 근력운동, 심방세동 선별검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장이나 터미널 등 군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활용해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군민의 건강한 삶이 강진군 행복의 척도다. 군민이 부르기 전에 건강지킴이들이 미리 달려가겠다"며 "발로 뛰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제공해, 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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