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마이클 케나 사진전 '철학자의 나무 II'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09:31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09:37

1월 28일부터 2월 25일까지 공근혜갤러리
지난 2011년 개최 '철학자의 나무' 이후 12년만
마이클 케나 사진 인생 50주년 기념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청와대 춘추관 바로 옆에 위치한 공근혜갤러리는 1월 28일부터 2월 25일까지 영국 사진 작가 마이클 케나(1953~)의 <철학자의 나무 II>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마이클 케나가 사진작가로서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행사의 일환이다. 작가는 2022년 11월, 프랑스에서 문화예술공로훈장 (Officier des Arts et des Lettres)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를 기념하여 최근 영국과 프랑스에서 '나무'를 주제로한 신간 사진집이 발간되었다.

2011년, 공근혜갤러리 기획으로 열렸던 그의 사진전, <철학자의 나무>가 개최된 지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강원도 삼척의 소나무 군락지를 촬영한 '솔섬' 사진은 그 동안 전 세계 많은 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알리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솔섬, Study 1, 강원도 월천, 한국. 2007 @Michael Kenna. [사진 제공=공근혜갤러리] 2023.01.16 digibobos@newspim.com

이번 <철학자의 나무II> 특별전에는 한국의 솔섬 연작들과 홋카이도의 철학자의 나무 연작 등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그의 모국인 영국에서 찍은 70, 80년대의 초기 사진들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케나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40x 40cm의 대형 사이즈로 인화한 10여점의 최신작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Philosopher's Tree, Study 1, Biei, Hokkaido, Japan. 2004 [사진 제공=공근혜갤러리] 2023.01.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Roadside Tree, Richmond, Surrey, England. 1983 [사진 제공=공근혜갤러리] 2023.01.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nowy Trees, Bath, Avon, England. 1987 @ Michael Kenna. [사진 제공=공근혜갤러리] 2023.01.16 digibobos@newspim.com

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마이클 케나는 이번 방문 동안, 울릉도와 독도 바다를 그의 카메라에 담기로 했다. 독일에서 출판 예정인 <KOREA> 사진집을 위한 마지막 한국 촬영이다.

그 동안 마이클 케나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위해 오는 1월 28일 토요일 오후 4시, 공근혜갤러리 전시장에서 오프닝 축하 파티와 함께 '나무' 책 사인회도 열린다.

반세기를 꾸준히 아날로그 사진만을 고집하며 걸어온 마이클 케나가 포착한 각국의 나무 사진들을 감상하면서 나무가 주는 경외심과 예술의 가치에 대해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Michael Kenna, Biei Hokkaido Japan 2009 사진 촬영 Mark Silva 2023.01.16 digibobos@newspim.com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는 풍경 사진의 대가로 불리며, 전 세계 사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다. 다양한 풍경들을 통해 사람과 주변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고민하는 작가는 전통적인 흑백 은염 인화 방식을 통해 아날로그 과정을 통한 기다림의 시간이 바로 창작의 요소라고 말한다

한국에서는2007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데 그의 사진 한 장이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삼척시는 케나 작품의 제목을 빌어 '솔섬'으로 지명을 바꾸고 이곳을 강원도의 관광 명소로 지정하였다. 이는 인간의 개발의지보다 더 중요한 예술적 자산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던져준 바 있다.

마이클 케나는 2000년, 2022년 두 번에 걸쳐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스페인, 미국, 일본 등에서도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Dancing Trees, Kussharo Lake, Hokkaido, Japan. 2020ⓒ Michael Kenna, [사진 제공=공근혜갤러리] 2023.01.16 digibobos@newspim.com

50년간 세계 각지의 화랑과 미술관에서 600회가 넘는 전시회를 가졌으며,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도쿄 사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LA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미술관, 상해 국립 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미술관 그리고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그의 작품들이 영구 소장되어 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