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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앞둔 경북북부·동해안 '대설·풍랑특보' 발 묶여...16일까지 최대 30cm 폭설

기사입력 : 2023년01월14일 12:33

최종수정 : 2023년01월14일 18:38

'풍랑특보' 경북동해안 지자체, 재난문자 발송..."조업어선 항·포구 대피 독려"

[경북북부·동해안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주말인 14일 경북북부내륙과 동해안권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낮 12시를 기해 경북북동산지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주말 내내 경북북동산지를 비롯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부내륙, 울릉.독도에는 폭설이 쏟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경북북동산지는 14일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주말을 넘어 16일까지 시간당 2~3cm 가량의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6일까지 예상적설량은 경북북동산지는 10~30cm, 경북북부동해안 3~10cm, 경북북부내륙과 울릉도.독도는 2~7cm로 관측됐다.

또 주말인 14~16일까지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40mm로 예측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낮 12시를 기해 경북북동산지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16일까지 경북북동산지를 비롯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은 지난 2020년 2월, 폭설에 갇힌 경북 울진군 북면 새마마을의 자료사진.2023.01.14 nulcheon@newspim.com

'강풍특보'가 발표된 울릉.독도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남부앞바다(경북남부앞바다, 경북북부앞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는 14일 오전부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동해중부해상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되자 설명절 대목을 앞둔 경북 울진의 죽변항과 후포항, 영덕군 강구항 등 동해안 대게주산지 어선들은 모두 조업을 중단하고 항포구에 정박한 채 바다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다.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자 영덕군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는 14일 오전 10시46분 재난문자 등을 통해 '동해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를 알리고 "해안가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항해 중이거나 조업 어선은 인근 항구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또 영덕군은 "수상 증.양식시설 고정과 해상작업대 등을 안전한 곳으로 조치하고 풍랑 정보를 수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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