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 "이재명 잡아넣으면 국힘 지지율 10% 오를 것"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국회의원의 발언 관련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9일 자료를 내고 "지난 5일 김천시와 김천시청년회의소 주최로 진행된 '2023 계묘년 신년인사회'에서 송언석 의원이 '이재명을 잡아넣으면 국힘당 인기가 10%는 오를 것이다' 며 망언을 서슴지 않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지난 6일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사진=뉴스핌DB] 2023.01.09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당은 "이 같은 발언은 여야를 떠나 김천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많은 시민들이 덕담을 나눠야 할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를 저급한 용어로 공격한 것은 행사 취지마저 훼손한 부적절한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북도당은 "지역 정서에 기대어 야당 대표를 공격해 지지를 얻으려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송언석 의원은) 경북도민과 김천시민 앞에 재발방지 약속과 공개 사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경북도당은 "송의원은 지난 2019년에도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대해 '개인청구권이 포함됐다'며 일본 입장을 대변하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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