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운영의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경과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제도이다.
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2017년을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3년마다 이뤄진다.
전남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특별전시실 [사진=고려청자박물관] 2023.01.09 ej7648@newspim.com |
고려청자박물관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2022년 평가에서도 인증기관으로 선정, 법률 시행 후 실시된 3번의 평가를 모두 통과하게 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평가는 설립 목적의 달성도,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적, 공적 책임을 포함한 5개 범주와 18개의 세부 지표로 이뤄졌다.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1986년 고려청자사업소로 출발해 1997년 고려청자 유물과 재현작품을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박물관의 기능을 시작했다.
그 후 2006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매년 새로운 주제의 특별전과 심포지엄을 비롯한 박물관 고유 기능에 더해,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평가대상 기간이 코로나19가 극심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특별전, 온라인 가상박물관 구축, 학교 방문교육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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