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 155건 전체 39%...담배꽁초 73건 47% 차지
포항남부소방서, "인명피해는 동일...재산피해 30% 증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경북 포항권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4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347건 대비 15% 증가한 규모이다.
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를 인용, 지난 해 포항지역에서 일어난 화재는 남구 지역 194건, 북구 지역 206건 등 400건이다.
지난 해 2월 일어난 포항시 대송면 옥명리 공장 화재 진화모습.[사진=포항남부소방서]2023.01.09 nulcheon@newspim.com |
이 중 인명피해는 32명(사망3, 부상29)으로 전년(사망3, 부상 29명)으로 동일했으나, 재산피해는 31억9400만원으로 전년도의 24억4900만원에 바해 30% 증가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의 39%인 155건을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담배꽁초에 의한 부주의 화재가 73건(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의 경각심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또 화재 장소별로는 주택이 94건(전년 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야외(73건), 차량(65건), 음식점(31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3명 모두 주택화재에서 발생했다.
박치민 서장은 "화재는 주변 가까운 곳에서 부주의로 대부분 발생한다"며 "하나하나 실천하는 예방과 지속적인 관심만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올 해 화재 피해 경감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차량용 및 주방용(K급) 소화기 비치할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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