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우울증 예방사업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우울증 조기발견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읍면 보건지소·보건진료소와 함께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 선별검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강진보건소 우울감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꺼리는 군민을 위해 우울증 선별검사를 계획하게 됐다.
강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건강주치의 상담사 [사진=강진군] 2023.01.09 ej7648@newspim.com |
강진군민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방문해 우울증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추후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우울증 선별검사도 계획중에 있다.
매주 수요일 강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건강주치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상담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음건강 주치의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심층평가 및 상담, 정신건강 예방교육, 우울감, 자살, 스트레스 등에 관한 정신건강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정신질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서비스 지원, 정신과 약물 복용 상담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울선별 검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의료기관에 치료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우울증 예방 및 자살 예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 및 청소년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노인시설 종사자, 군부대, 군민 등을 대상으로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등으로 지역 내 중장년 자살 및 자살 시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신과적 질환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강진군보건소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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