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브런치 살롱음악회 '라움 마티네 콘서트' 2023 라인업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5:00

매월 하나씩 12회 공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한낮에 누리는 품격 있는 공연과 미식의 향연, 라움 마티네 콘서트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2023년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2023년 마티네 콘서트는 △ Music Road (1·2·3월) △ Great Heritage (4∙5·6월) △ Breathe (7·8·9월) △ Beyond the Stage (10·11·12월) 4개의 주제 아래, 12회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1분기는 팝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윤한이 와인, 영화, 여행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가지고 'Music road' 시리즈로 열린다. 소믈리에와 연주자가 꾸미는 1월 <재즈 그리고 와인>은 와인 이야기와 재즈 명곡이 완벽히 페어링 되는 감각적인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윤한이 신동진(드럼), 황호규(베이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월 <시네마 오디세이>는 재즈 콩쿠르 대상을 거머쥔 차세대 기타리스트 조영덕과 윤한의 콜라보 공연이 진행된다. 어쿠스틱한 기타 연주와 감각적인 피아노 선율로 만나는 보석 같은 영화 속 테마곡은 문화적 갈망을 충족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3월 <여행지에서 온 노트>, '노트'라는 단어는 '메모'라는 뜻 외에도 '음표'라는 다의적인 뜻이 있다. 누군가에겐 힐링 메시지가 담긴 메모로, 혹은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음표의 산물로 다가올 싱어송라이터 윤한의 3월 공연은 코로나와 추위로 잠시 얼어붙어 있었던 우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 줄 무대가 될 것이다.

◆ 피아니스트 신효건의 살롱 드 쇼팽을 비롯, 해설과 연주가 함께 하는 살롱 음악회

서양 음악사를 빛낸 거장들의 작품을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Great heritage'는 4월부터 6월까지 다채로운 테마로 꾸며진다. 유튜브 '살롱 드 쇼팽'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피아니스트 신효건은, 쇼팽에 대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과 연주로 4월에 함께한다. 미국 오페라 인덱스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 카운터테너 정시만은 5월 공연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관객들을 만난다. 아코디언을 비롯한 4중주의 풍성한 라이브 반주와 함께 풍성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6월 공연은 한국의 제라르 수제 바리톤 최윤성이 함께 한다. 가브리엘 포레의 가곡부터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까지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한국을 대표하는 관악 연주자들의 향연

관악기만의 독창적인 음색과 에너지로 가득 찬 3분기 공연은 'Breathe'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사운드의 조합을 만날 수 있다. 첫 주자 <금빛 정복자, 호른>을 시작으로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하모니>, <색소폰과 그림들>까지, 관악기만의 미세한 떨림과 호흡의 미학은 폭넓은 관악기 편성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클래식 색소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브랜든 최와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유려한 무대는 유수 화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작곡된 곡들과 함께 9월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음악적 기반이 착실히 다져진 관악 연주자들은 자신들만의 열정과 섬세한 기교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로 보답할 것이다.

◆ 압도적인 사운드로 안내할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

가을∙겨울 시즌인 9월부터 12월은 'Beyond the stage' 로 압도적인 사운드로 즐기는 강렬한 퍼포먼스들로 가득한 무대로 만난다. 아더 첼로 콰르텟의 <블루문>은 10월 공연으로 4첼로의 로맨틱한 선율로 가을날을 아름답게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솔리스트와 실내악 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첼리스트 네 명은 다년간의 호흡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팀워크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

11월엔 역동적인 활의 기교로 거침없이 춤을 추는 듯한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을 만난다. 기술, 소리, 표현력의 3박자를 갖춘 그녀의 연주 스타일은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연주만을 상상했던 관객들에게 더블베이스 악기에 대한 선입견을 뛰어 넘는 강렬하고 인상 깊은 연주로 기억 될 것이다.

2023년 라움 마티네의 마지막 무대는 <팝페라 그룹 포마스>로 마무리된다. 연말 분위기와 어울리는 흥겨운 선곡과 파워풀한 가창력, 위트 넘치는 무대 매너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엔딩 공연을 맡는다.  

라움아트센터의 마티네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연주와 브런치가 제공되는 국내 유일의 살롱 음악회다. 평일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음악뿐 아니라 미술, 영화 등 문화 전반과 미식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움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 중 하나다.

라움의 마티네 콘서트 티켓은 라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예매 방식은 개별 공연 티켓과 전 회차 패키지(12회), BIG 5 패키지(5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1월 8일까지는 라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년 계묘년 새해 맞이 특별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다. 공연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문의는 라움 공식 홈페이지와 유선 상담으로 가능하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