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난해 소상공인 7만7000명 줄고 사업체 1만개 감소…알바생 줄여 버텼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2:00

중기부·통계청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소상공인 업체 수 412만개…전년비 0.2%↓
전체 종사자 721만명…전년비 1.1% 감소
사업체당 매출 2.9% 늘어난 2억2500만원
사업체당 부채 4.2% 늘어난 1억7500만원
사업체당 영업이익 2800만원…40% 증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해 소상공인 종사자가 8만명 가까이 줄고 사업체도 1만개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보다 부채가 더 많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나 늘었다. 코로나19 충격 속에서 종업원을 줄여 수익성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버티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를 27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 사업체·종사자 모두 소폭 감소…코로나19 충격 속 '버티기'

조사 결과를 보면, 우선 11개 업종의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개로 전년 대비 1만개(-0.2%)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2만2000개, -1.6%) ▲제조업(5000개, -1.0%) 등은 감소했으며 ▲교육서비스업(1만1000개, 6.4%) ▲건설업(1만4000개, 3.2%) 등은 증가했다.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12.27 victory@newspim.com

종사자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만7000명(-1.1%) 감소한 721만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8만8000명, -6.6%) ▲예술‧스포츠‧여가업(4000명, -2.2%) 등은 줄어든 반면, ▲교육서비스업(9000명, 3.1%) ▲숙박․음식점업(1만5000명, 1.1%) 등은 늘어났다.

대표자 연령 분포는 50대가 126만8000명(30.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대 이상 대표자는 감소한 반면, 20대 이하‧30대는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의 증가 비율이 11.7%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를 찾아 소상공인 대상 손실보전금 집행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2.06.03 mironj19@newspim.com

창업동기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가 1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6%p 증가한 수치다.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라는 답변은 전년 6.8%에서 2.4%p 감소해 4.3%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전년과 유사한 9.8개월이며 창업비용은 8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0만원(4.3%) 증가했다.

◆ 매출액보다 부채가 더 많이 늘어…인력 줄이고 빚내서 버텼다 

사업체당 보유한 부채액은 1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00만원(4.2%) 늘어났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했다.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2500만원으로 600만원(2.9%) 증가했고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800만원(39.8%) 증가한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장 점유항목에서는 자가 비중이 전년 대비 1.6%p 증가한 25.8%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부담하는 임차료의 경우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8.2%)과 월세(4.7%)는 증가한 반면, '무보증 월세'의 경우 월세(-5.8%)가 감소했다.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12.27 victory@newspim.com

한편,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경쟁심화(42.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2.0%), 방역조치(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잠정 조사결과에 대해 이영 장관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에도 사업체당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3월 2021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심층분석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