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최근 토지를 임대해 폐기물로 쓰레기 산을 만들어 놓고 도주하는 불법투기 범죄 조직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군은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자 사업장 폐기물 불법투기 근절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 사업폐기물 불법 투기 '몸살'...강력 단속 추진 [사진=신안군] 2022.12.16 dw2347@newspim.com |
신안군은 쓰레기 불법투기 범죄 조직이 육지와의 연륙으로 접근성이 용이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북부권과 중부권을 우려 지역으로 선정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환경 지킴이 활동과 관내 주요 진출입로의 폐쇄회로TV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과 함께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임대료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받는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사업장폐기물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 불법투기도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스스로가 쓰레기 저감과 분리배출 등 환경보전 활동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현행법상 폐기물은 불법 투기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7년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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