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영도구의회는 신기삼 의원이 최근 열린 영도 도시 아카이브와 실천토론회에서 영도의 도시 아카이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신 의원은 "영도에는 도시경관, 골목이야기가 많다"며 "영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이러한 풍경과 이야기가 담긴 영도의 근대문화유산"이라고 지적했다.
부산 영도구의회 주민도시위원회 위원장 신기삼 의원(가운데)이 영도 도시 아카이브와 실천 토론회에서 영도의 도시 아카이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사진=신기삼 의원] 2022.12.15 |
그러면서도 "아직 그에 따른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지 못하다"며 "영도만의 문화를 찾아서 발굴하고 수집하고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인식 부족과 개발 논리에 밀려 훼손되거나 없어지고 방치된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살려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이를 위해 영도구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 제정으로 지속적인 아카이브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해야 한다"면서 "영도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운영 전문기관 운영과 영도에 빈 공간을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영도 역사 문화에 대한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 의원은 "영도의 도시 아카이브는 사라져가는 도시의 변화 이력을 담아 도시민들의 삶과 기억을 보존하고, 도시의 단절된 역사와 공간을 이어주는 수단"이라고 정의하며 "영도구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련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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