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2명 출마...22일 후보자 소견 발표 후 투표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합천을 비롯해 오는 22일 치러지는 경남도 18개 시·군 체육회장에 총 4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김성철(63)전 대야문화제전본부장과 유달형(60) 합천군체육회 부회장이 등록했다.
출마설이 나돌던 김동연(65) 경남도체육회 이사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후보자 합의추대가 불발되자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합천군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2022.12.13 |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김 후보자는 "외부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합천 체육발전만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자세다.
유 후보자는 '체육인의 권익신장'을 내세우며 "지역의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체육이 합천경제'라는 말이 나오도록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합천군체육회장 선거인단은 읍·면 체육회장과 종목별 회장 등 모두 81명이다. 공식 선거기간은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이다.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총 40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곳은 창원으로 시체육회장 후보에 7명이 출마했다. 이어 김해시 4명, 양산시·고성군·함양군·거창군은 각 3명씩 후보등록을 했다.
통영시·창녕군·하동군·산청군·합천군은 각 2명씩 후보자로 등록해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진주시·사천시·밀양시·거제시·의령군·남해군·함안군에서는 각 1명씩 등록했다. 단독 입후보한 지역은 후보자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사실상 무투표로 당선된다.
이번 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으로 인해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선거가 의무위탁 대상으로 변경된 후 선관위가 직접 주관한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회장을 겸임했지만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함으로써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2020년 12월 국민체육진흥법을 재차 개정해 지방 체육회장 선출에 대한 선거관리를 시·도 및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한 것이다.
투표시간은 관할선관위가 오후 1~5시 범위 내에서 해당 지방체육회와 협의해서 결정하게 되고,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후 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운동(시·도 12월 6~14일, 시·군·구 12월 13~21일)은 후보자만 가능하고 선거사무소 및 선거사무원도 둘 수 없다.
한편 오는 15일 실시되는 제32대 경남도체육회장 선거에는 김오영 현 경남도체육회장(68)과 신석민 경남대 체육학과교수(59), 곽종욱 대한유통주식회사 대표(50)가 출마했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