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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어르신 건강한 노후 생활 보장 다양한 정책 추진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14:09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14:09

[고성=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에는 정부에서 노인일자리 중 공공형 사업을 축소하게 됨에 따라 군은 자체 예산 7875만원을 확보해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인 초고령사회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을 2023년에는 56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형 우리마을지킴이 환경정비[사진=고성군] 2022.12.08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경로당에 모이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11월 말 기준 군은 노인 인구가 1만6944명으로 전체 인구의 33.9%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사회다.

초고령사회에 진입에 따른 많은 문제 중 어르신들의 노후 준비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도에는 57억원의 사업비로 1478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경로당 급식도우미, 공공시설 환경미화, 스쿨존 교통안전 등의 공익활동을 하는 공공형 1210명 ▲신노년세대의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174명 ▲카페·매점 운영 및 누룽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시장형 94명 등으로 총 27개 사업단이다.

신청 자격은 공공형의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노인,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생계급여를 받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와 다른 정부·지자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업단에 따라 10~12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군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어르신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 교육 등 정보화 교육과 노인 체험을 통한 노인 인식개선사업, 소방·교통안전교육과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어르신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어르신들의 활동 특성을 고려해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으로 분류하고 27개의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공공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월 30시간, 11개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월 27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월 60시간 10개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월 59만4000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시장형 사업단은 민 60세 이상 사업 특성에 적합한 어르신들이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1인당 연 267만 원의 인건비를 받게 된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군은 1개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과 4개의 수행기관에 노인일자리 전담인력 11명을 채용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고성시니어클럽'은 공공실버주택 내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6명의 직원과 7명의 노인일자리 전담인력이 23개 사업단에 865명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사업 수행 지원을 관리하고 있다.

노인 특성을 반영해 시장형 사업단을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시장형 사업단인 정담 맛차(푸드트럭)는 올해 10월 개업해 소떡소떡, 떡볶이 등 분식을 판매하여 현재 월 500여 명의 인원이 이용하고 있어 사업에 참여하는 6명의 어르신들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성군과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경남돌봄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공공형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3개 사업단, 4명의 전담인력이 625명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중도 포기자 및 대기자 관리, 사업추진 실적 업무시스템 입력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은 전체 예산의 10.76%인 663억 원의 노인복지 예산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활기찬 경로당 문화 형성을 위한 지원 ▲기초연금 지급 등 노후 소득보장 강화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지원 등 재가 노인복지 증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추진 등으로 고성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ryu92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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