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유치 시민 서명운동 돌입...7~12일까지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경산시가 산업지구 내 대규모 아울렛 유치 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7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28만 경산시민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등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총력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산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대규모 아울렛 부지는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부지 내 5만 평 규모이다.
경산시는 대규모 아울렛이 들어서면 약 2000 명의 지역 고용 창출과 연간 5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8000억 원의 생산 및 5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과 함께 살고 싶은 정주 여건 완성으로 '저녁이 밝은 도시' 이미지 구축 등,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가 7일부터 12일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규모 아울렛 유치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사진=경산시] 2022.12.07 nulcheon@newspim.com |
이 때문에 조현일 경산 시장은 경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지식산업지구 성공을 위해 대형 아울렛 유치에 사활을 걸고 국회와 관련 부처를 열심히 노크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8월 국회를 방문해 윤두현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지역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식산업지구에 대규모 아울렛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최근 경산시청을 방문한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산자위 소속 양금희 국회의원을 만나 대규모 아울렛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가 아울렛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홍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경산시청 민원실이나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115만 평 규모로 조성 중으로 1단계(2,856천㎡)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공정률은 98%, 분양률도 93%에 이른다.
2단계(95만3000㎡) 사업도 최근 분양을 시작하고 분양 필지에 대해서는 전량 분양을 완료했다.
분양률도 33.3%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주요 산업 및 기업의 수도권 집중으로 사실상 수도권 일극 체제가 가속화되면서, 지역 청년과 유능한 인재의 역외 유출로 경산 지역의 기업 경영환경도 악화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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