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 주산지…연간 1만 2천톤 생산
[영암=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영암군과 금정대봉감영농조합법인이 뭉쳐 제주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봉감 판촉행사에서 제주도민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큰 매출 성과를 올렸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 판촉행사는 영암의 대표 특산물인 청정 대봉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추진됐다.
영암 금정대봉감영농조합법인이 제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대봉감 판촉행사를 하고 있다.[사진=영암군]2022.12.06 dw2347@newspim.com |
판촉행사는 대봉감 홍시, 말랭이, 대봉감 식혜 등 가공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대봉감에서 추출한 천연 염료로 스카프를 만드는 등 독특한 자연 체험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제주 농협 하나로마트 본점과 노형점에서 진행된 이번 판촉행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열띤 호응에 힘입어 대봉감 및 홍시 5kg기준 1800박스, 말랭이 500g기준 700여 개를 판매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홍시는 판촉행사 진행 중 완판을 기록했다.
영암은 연간 1만 2000여 톤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봉감 주산지로서 연평균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가을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생산되는 대봉감의 당도가 높고 찰기가 많아 산림청 지리적 표시 17호로 지정되는 등 전국에서 그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 대봉감 농사의 풍작으로 수확량이 증가한 가운데 대봉감 가격 하락과 농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에게 이번 판촉행사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봉감 재배농가들과 협조해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 우리 대봉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시름을 덜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대봉감의 판매, 유통, 홍보를 비롯한 가공품 생산 등에 관한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지난달 22일 대봉감 대표 생산농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의 대봉감 생산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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