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은숙 작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놉시스 공개…"용서는 없어"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0:26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0:3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은숙 작가가 직접 적어 내려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시놉시스가 공개됐다.

6일 넷플릭스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철저한 복수와 그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의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가 '더 글로리'를 통해 차갑고 진한 복수를 담은 장르물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더 글로리'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2.12.06 alice09@newspim.com

김 작가는 "대표작들이 알콩달콩했기에 조금 다르게 느껴지실 것이다. 그동안에도 드라마의 변주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었기에 '더 글로리'의 복수극도 그런 도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작품 시놉시스에는 송혜교(문동은 역), 이도현(주여정 역), 임지연(박연진 역), 염혜란(강현남 역), 정성일(하도영 역), 박성훈(전재준 역)까지 여섯 인물의 소개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인물이 가진 목표와 결핍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선함과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동은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해 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진 인물이다. 죽으러 간 순간에 짙은 안개로 날을 잘못 골랐다고 생각하다 용서 없는 복수를 시작한다.

여정은 온실 속의 화초로 표현됐다. 그는 악몽 같은 사건을 겪고 난 후 지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다 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보고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손에 든 메스를 다르게 쓰게 된다.

연진은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 덕에 잘못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 그의 일생은 백야로, 그 반대의 반구에서는 극야의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극야의 시간을 견딘 동은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모든 것을 참으면 되는 줄 알았던 현남은 잔물결도 없이 잠잠하다 모든 걸 일순간에 삼켜버리는 너울이 문동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도영의 삶은 바둑판처럼 선명하지만 안개처럼 흐릿한 동은이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니 태양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그 여자를 쫓는다.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은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이 생기고 그것이 동은이 계획한 덫이라는 걸 알지만 멈추기엔 늦어버린다.

이처럼 시놉시스는 인물이 가진 목표와 결핍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신선함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한다. 안개, 난동, 백야, 너울, 바둑판, 갑 등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각 캐릭터의 삶이 얽혀들어 만드는 처연하고 처절한 복수의 세계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