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연준 '속도조절 불확실' 속 하락...테슬라↓ VS 알리바바·바이두↑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22:28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22:2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중국 청두와 톈진을 비롯한 최소 10개 도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필요했던 PCR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가 폐지되는 등 코로나 관련 규제가 완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주 예상을 웃돈 미국의 고용 지표로 매파적 연준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5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0.75포인트(0.51%) 내린 4054.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49.50포인트(0.41%) 빠진 1만1960.75달러에, E-미니 다우 선물은 162포인트(0.47%) 빠진 3만429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고용은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0만명 증가를 대폭 뛰어넘는 결과다.  동시에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오르며, 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 제롬 파월 의장은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며, 특히나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를 (물가안정 목표) 2%로 낮추기에는 너무 높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11월 임금 상승률이 오히려 예상을 두 배나 웃도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연준의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등 더 공격적인 긴축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비농업 고용 발표 후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의 최종 금리 전망치는 발표 전의 4.75~5.00%에서 5.00~5.25%로 올라갔다.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전장 대비 2.5bp(1bp=0.01%포인트) 오른 3.528%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주 예상을 웃도는 고용 발표에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이 오르긴 했지만, 오는 13~14 예정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모간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미 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라며 투자들이 이번 랠리에 차익 실현에 나서기를 조언했다. 지난주 S&P500 지수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지만 윌슨은 연초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1.1%, 2.1% 오르고 다우지수는 0.2% 오르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코로나 관련 방역 완화 기대감에 이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수요 개선 기대감에 국제유가,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만7000달러를 웃도는 선에 거래되고 있다.

알리바바(阿里巴巴) <사진=바이두>

한편 이번 주 시장은 오는 13~14일 열리는 FOMC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통화정책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는 데다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제외하면 주요한 지표도 예정돼 있지 않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11월 CPI가 지난 10월처럼 시장의 전망을 하회하면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다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은 S&P(마킷)의 11월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급관리협회(ISM)의 비제조업 PMI, 미국의 11월 고용추세지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줄일 것이란 발표에 미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주가가 3.5% 하락하고 있다.

친암호화폐 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탈(SI)의 주가도 3% 넘게 빠지고 있다. 모간스탠리가 FTX 파산을 이유로 '높은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에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다.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의 주가는 16% 넘게 폭증 중이다. 바이두(BIDU)와 핀듀오듀오(PDD), 알리바바(BABA)도 각 주가가 4~5%대 오름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