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과 '생활인구 유입 방안'을 집중 모색하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173억 5000만원을 확보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오태완 의령군수(가운데) 지난달 30일 군청에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2.12.02 |
내년 5월 개관 예정으로 연간 4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미래교육테마파크)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곤충생태학습관 확장과 농경문화체험관 조성 등 다양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밀리터리 유스호스텔 조성 등 숙박시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자리·관광·복지 등을 위한 9개 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실질적인 전략적 인구유입 대책을 종합적으로 설계해 추후 투자사업 발굴 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했고 지방소멸 대응 조례안도 제정했다.
이에 따라 중요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선점효과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기 위한 전략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의령청년 희망프로젝트인 청년정책패키지 사업을 필두로 청년들의 마음을 훑는 정책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국 유일한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과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사업 그리고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청년 이사비용 지원사업 등 특색 있고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알찬 사업 구성으로 청년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앞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원되는 10년 안에 소멸위기의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 선정 시 수요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반영되어야 할 것이며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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