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엘리자베스 2세에게 '대영제국 훈장'받은 사진작가 알버트 왓슨 내한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09:47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0:58

한쪽 눈 보이지 않는 장애 딛고 '사진작가들의 사진작가' 평가
40년 동안 '보그'지 커버 100회 이상 촬영
아시아 최초 사진전 12월 8일 개막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81세의 나이에도 패션 사진업계에서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패션 포트레이트(인물사진)의 대가, 알버트 왓슨이 내달 'WATSON, THE MAESTRO-알버트 왓슨 사진전'을 앞두고 한국을 찾는다.

알버트 왓슨은 어빙 펜Irving Penn, 리처드 애버던Richard Avedon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 인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작가다. 이번 알버트 왓슨의 사진전은 오는 12월 8일(목)부터 내년 3월 30일(목)까지 세 달여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국내 첫 회고전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960년대 초기작부터 최초로 외부에 공개되는 최신작까지 총 125점을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앨프리드 히치콕, 스티브 잡스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인물 사진과, 모로코와 라스베이거스 사막의 풍경, 투탕카멘의 장갑이나 나사의 우주복 같은 오브제 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반 세기 넘게 축적된 왓슨의 사진 연대기를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작가들의 사진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알버트 왓슨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가 있었지만 카메라의 눈을 빌려 세상의 아름다움을 사진이라는 매체에 담아낸다.

알버트 왓슨은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0년간 100회 이상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를 촬영한 상업 작가이지만, 상업 사진 외에도 자연과 인물, 정물 등 장르와 주제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개인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알버트 왓슨은 디지털 프린팅 대신 빈티지 필름을 활용한 수작업으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대중들이 알버트 왓슨의 작품을 상업 잡지 외에도 세계 곳곳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유이다.

알버트 왓슨은 내달 8일 사진전 개막을 앞두고 직접 한국을 찾아 개막식에 참여할 예정이며, 전시회 기간 동안 포토특강과 작가 도슨트 등 특별한 행사를 통해 국내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오디오 가이드는 미술계의 타고난 이야기꾼인 김찬용 전시해설가가 맡았다. 김찬용 전시해설가는 15년간 런던 테이트모던, 파리 퐁피두센터,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외 대표적인 미술 공간에서 수십만 명의 관객을 안내한 바 있다.

이번 사진전의 얼리버드 티켓은 개막 전날인 12월 7일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티켓링크, 티몬, 멜론티켓, 11번가, 29CM, 네이버예매, 마켓컬리 등에서 판매된다.

◆ 알버트 왓슨 

1942년 스코틀랜드Scotland의 에든버러Edinburgh 출신으로 던디대학교Duncan of Jordanstone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런던의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1970년 가족과 함께 런던에서 미국 LA로 이주한 후 1973년,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크리스마스 호의 표지 모델인 전설적인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을 촬영한 것으로 패션 사진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패션 잡지 '보그(Vogue)'의 첫 표지를 장식한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0년간 100회 이상 표지 촬영을 하며 가장 오랜 기간 보그와 협업한 사진 작가가 되었다. 

어빙 펜Irving Penn, 리처드 에버던Richard Avedon과 더불어 포토 디스트릭트 뉴스Photo District New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 인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2010년에는 영국  왕립 사진협회Royal Photographic Society에서 명예회원 수상을 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사진 공로로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을 받았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