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15분 도시 생활권 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체험 제공을 위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부산진구 개포초등학교 강당에서 학교, 주민이 함께하는 '하하호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 하하호호 콘서트 포스터[사진=부산시] 2022.11.22 |
이날 행사는 케이팝 댄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합창단의 공연과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마술 공연, 영화 감상까지, 지역주민 200여 명이 함께 가을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음악과 다채로운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콘서트는 학교 시설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공유하는 실험적인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시는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을 위해 아이들의 안전문제와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남부교육지원청, 개포초등학교, 동원초등학교와 함께 모색해왔다.
그 일환으로 방과 후 학교 강당을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장으로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실시했다. 시는 향후 운영 개선 사항 등을 발굴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15분 도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도보나 자전거로 의료, 교육, 여가 등이 가능한 보행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서, 부산시는 지난해 5월 비전선포를 시작으로 비전투어, 정책공모, 기본구상, 거버넌스 운영, 예비계획 수립 등을 거쳐 시범권역 조성사업인 1차 해피챌린지 사업을 2023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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