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이 공개되자, 지역 시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더현대 광주의 사업계획서는 복합문화 공간에 목말라하던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며 "제안서에는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챔피언스시티'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 계획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내부 모습 [사진=전경훈 기자] 2022.03.04 kh10890@newspim.com |
더현대 광주는 '챔피언스시티'를 친환경, 최첨단 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국내 첫 문화복합몰이라고 규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제시한 ▲실내·외 판매특화공간 마련을 통한 지역 상품 판로 확대 ▲온누리 상품권 활용 ▲구매 적립 포인트의 지역 화폐 전환 등 '상생 3대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민회의는 "더현대가 위와 같은 상생방안을 단순히 장식용으로만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 실효성 있게 운용하는지 감시의 눈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며 "상생 3대 추진전략의 방향을 바르게 세운 만큼 그 내용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소상공인들이 상생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 그룹은 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 가운데 대지 면적 3만 3000㎡, 연면적 30만㎡ 규모로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담은 사업 제안서를 최근 광주시에 제출했다.
더현대 광주의 계획상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연면적 19만 5000㎡)의 1.5배에 달한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