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AI자원회수기기로만 운영해온 투명페트병 회수사업을 최근 직접 대면으로 회수하고 보상하는 날을 병행해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설치한 캔·페트병 AI자원회수기기의 시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대면으로 직접 회수해 보상하는 날을 병행 운영 중이다.
페트병 대면회수사업. [사진=안양시] 2022.11.21 1141world@newspim.com |
대면회수는 직원이 투명페트병의 상태와 무게를 직접 확인하고 보상하는 방식으로 만안구는 명학공원에서 매주 화요일, 동안구는 평촌중앙공원에서 매주 목요일 운영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또 AI자원회수기기가 개당 10원으로 한 개씩 수거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을 보완해 하루 회수량 제한없이 1kg 당 360원씩 보상한다.
특히 시는 대면회수를 통해 AI자원회수기기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참여할 수 있게 돼 보다 많은 시민이 자원회수에 동참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자원회수사업은 시민이 직접 환경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보상도 받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환경을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내 AI자원회수기기는 총 38개소 100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누적 이용자수는 10만2766명(2022년 10월 기준)이다. 누적 회수량은 캔 97t, 페트병 342t으로, 보상적립액은 1억5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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