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경찰이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이 담긴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의혹과 관련된 박성민(55)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을 대기발령했다.
경찰청은 14일 박 부장을 대기발령하고 후임으로 김보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심의관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2.11.06 mironj19@newspim.com |
박 부장은 용산서를 포함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가입된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조만간 박 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이번주 중으로 용산서 정보과장·112상황실장을 비롯해 서울청 상황3팀장 등을 소환하는 등 경찰 관계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