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을 빚은 부산 북구의회가 이번에는 의원 간에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부산 북부경찰서는 북구의회 소속 A의원이 동료의원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의원은 동료 의원 B씨가 휴대폰으로 머리를, 가방으로 어깨 등을 각각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지난달 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의원은 B의원을 윤리위원회에도 제소했다.
지난 9월22일 북구 구포동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A의원이 구청직원들을 먼저 데리고 나가자 B의원이 항의하면서 말다툼을 벌인 것이 발단이 됐다.
B의원은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의회는 5800여만원의 경비를 들여 지난달 핀란드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났지만 일정에 관광지가 포함되어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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