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 내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문제 예방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치매는 평균 유병기간이 8~10년이고 치매환자의 60%는 가족에게 간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주돌봄자 1명이 이를 전담하는 경우가 많다.
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 내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문제 예방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안양시] 2022.11.03 1141world@newspim.com |
따라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상황이 길어질수록 가족들은 우울, 무력감, 높은 수준의 긴장 및 불안과 분노를 경험하며 사생활 제약, 사회적 고립 등 사회심리적 문제를 겪는다.
치매가족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주돌봄자를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으로 △라포형성 △지지단계 △자기탐색 △자기이해 △자기수용 △감정조절 △자기개방 및 자기적용 등의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안양9동 '꿈 나눔터'에서 진행된다.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우울감, 자살 충동, 자기 비하, 속박감 등 부정적 정서의 표출을 통해 긍정적 감정으로 전환하는 치료로서, 치매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고 심리적 건강 상태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치매환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전국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확산 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중 만안치매안심센터가 선정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치매환자 가족이 통합예술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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