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2일 오전 2시36분께 경남 합천군 합천읍 소재 합천군연합미곡종합처리장의 벼 보관 저장탱크(사일로) 1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2일 새벽에 불이난 합천군연합미곡처리장의 사일로 1동에 소방당국이 진화를 위해 굴삭기로 구멍을 낸 모습. 2022.11.02 woohong120@newspim.com |
이 불로 높이 9m, 폭 12m 규모의 사일로 1동과 올해 10월 수매해 사일로에 저장된 영호진미 햇벼 490t이 오후 3시 40분 현재까지 불에 타는 중이다.
소방서는 피해액을 약 1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합천군연합미곡종합처리장은 40억원의 NH손해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사일로에 설치된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통해 합천소방서에 신고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굴착기로 사일로 위쪽에 구멍을 낸 뒤 햇벼를 끄집어 내는 방식으로 화재발생 약 35분 만인 오전 3시10분께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화재 현장이 사일로가 다 타거나 햇벼를 모두 끄집어 내야 불을 끌 수 있는 구조여서,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누전으로 인한 불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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