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154명이 사망한 서울 이태원 압사사고에서 충남 천안에서도 20대 청년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천안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축제 진행 자제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30일 김진수 행정안전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다수 인원이 밀집하는 지역축제와 행사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조치사항 등을 검토하고 전 부서에 국가애도기간 중 지역축제 진행자제 및 연기검토 등을 당부했다.
154명이 사망한 서울 이태원 압사사고에서 충남 천안에서도 20대 청년도 사망한 가운데 천안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축제 진행 자제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천안시] 2022.10.31 gyun507@newspim.com |
시는 지역축제와 행사 최대한 자제는 물론 시 주관 자체 행사를 검소하게 진행하기로 했으며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 관공서 조기 게양, 사상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리본을 국가애도기간 중 패용하기로 했다.
또 지역축제 안전사고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해 연말연시까지 불필요한 지역축제 개최를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개최되는 모든 행사에 대해서는 규모와 관계없이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받아 이에 따른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유명을 달리한 아들·딸 같은 20대 젊은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각종 지역축제와 행사 시 철저한 안전점검 등 종합적이고 확실한 유사사고 방지책과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태원 참사로 충남에서는 31일 오전 6시 현재 4명이 사망했다. 당진 1명(여성), 홍성 1명(여성), 아산 1명(남성), 천안 1명(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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