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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필연, 시간의 교차점...장인희 개인전 'Glittered Greetings'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09:20

10월 31일부터 2023년 1월 27일까지 LG 유플러스 갤러리C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LG 유플러스 갤러리C는 10월 31일부터 2023년 1월 27일까지 장인희 작가의 <Glittered Greetings>展을 개최한다.

작가의 작업은 삶에서 무한하게 팽창하듯 쌓이는 '순간'들을 포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시간의 흐름과 비례하여 시시각각 우리들의 기억 속에 빼곡하게 축적되는 '순간'들은 작가만의 시선을 통해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재구성된다. 이는 마치 인간이 자신의 신체를 구성하는 수억, 수조 개의 세포를 모두 인지하지 못하지만 생명이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Blazing 002_기억은 때때로, Hand-cut mirror PET film, Acrylic on canvas, 130 x 162cm(2022) 2022.10.31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속에서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관계들로 설계하고 조직하여 '살아있는 시간'을 탄생시킨다. 이는 부분과 전체의 유기체적인 관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가의 붓 터치, 가위질 등과 같은 매개체의 우연과 필연 속에서 끊임없는 시간의 교차점을 형성한다. 이러한 입체적인 작품 구성은 곧 삶의 모든 유기적으로 종합된 시간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Oblivion 망각 – 1002, Hand-cut mirror film on clear acrylic plates, 45 x 45cm(2016) 2022.10.31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Inevitable 001 _불가피한 , Hand-cut mirror PET film, Acrylic on canvas, 117 x 91cm(2022) 2022.10.31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특히 이 시간성의 개념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강렬한 황금빛 색채로 표현해낸다. 한 해를 갈무리하는 계절에 펼쳐지는 장인희 작가의 <Glittered Greetings>展을 통해, 전시를 보는 관객들은 올 한 해 기억하고 싶은 순간, 잊지않고 싶은 순간, 다가오는 새해 반짝일 시작의 순간을 황금빛 컬러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Eternity (gold), Hand-cut mirror PET film, Acrylic on canvas, 162 x 130cm(2021) 2022.10.31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Past moment 17002, Hand-cut mirror PET film, Acrylic on canvas, 60 x 60cm(2017) 2022.10.31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를 준비한 더 트리니티 갤러리의 정주연 큐레이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인 겨울에 시작하는 전시인 만큼, 작품을 감상하는 모두가 금빛 찬란함에 맞닿는 순간으로 올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마곡 사옥 갤러리C는 인근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현대미술을 통해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지역 내 문화 향유를 선도하고자 로비 라운지에 조성된 열린 문화예술 공간이다. 2~3개월마다 새로운 전시를 열고 있으며, 전시는 무료 관람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10.31 digibobos@newspim.com

"부분들의 유기적인 관계로 이루어진 하나의 전체 장(fileld)을 표현하는 본인의 작품은 '분화'와 '통합', 즉 부분의 생성과 전체의 조직화 과정으로 구현된다. 첫번째 분화는 시간을 육화(경험)하여 순간을 생성하는 과정으로 되돌릴 수 없는 물리적 변화를 야기시키는 행위인 가위질로 나타난다. 두번째 통합은 분화의 결과로 탄생된 부분들을 사용하여 새로운 전체를 만드는 과정으로 각기 다른 형태와 크기의 부분들이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재 조합된다. 어떠한 형태들이 생성되고 어떠한 관계로 만날지는 매 순간 작가의 즉흥적 선택으로 우연과 필연사이에서 이루어진다." - 작가노트 中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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