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월드컵빌리지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16회 차성문화제와 관련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 제16회 차성문화제 포스터[사진=부산시] 2022.10.24 |
기장군은 이날 오전 정종복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축제 운영에 대해 긴급 논의를 진행했다.
정 군수를 비롯해 차성문화제추진위원장, 기장군의회 의장, 부군수, 읍·면장 및 읍·면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회의에서 서울 용산구 핼러윈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이날 당초 진행 예정이었던 기장군민 예술한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등의 공연 행사가 전부 취소되고, 체험학습 행사에 한해서만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정종복 군수는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축제를 기대하셨던 군민 여러분들과 행사 관계자분들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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