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비다문화 가정 함께하기
장애인·비장애인 체육대회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는 서로의 다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해와 편견을 뛰어넘어 시민 간 화합과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30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대문구·용산구·중랑구 등은 놀이 및 체육활동으로 시민 간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개최했다.
다(多)함께하는 다누리축제 포스터 [자료=서대문구] |
서대문구는 지난 29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가족운동회 '다(多)함께하는 다누리축제'를 열었다.
관내 다문화 가족과 비다문화 가족이 한데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서대문구가족센터가 주관하며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100가정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서로의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도록 전통의상 입어 보기, 놀이, 만들기, 퀴즈팡!팡! 등의 '세계 나라 체험 부스'와 기질 검사, 그리고 풍선아트 코너도 마련했다.
2부는 모두가 함께 어울려 응원하며 참여할 수 있는 가족운동회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과 마술공연, 행운권 추첨과 상품 증정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단체 티셔츠와 기념품 꾸러미가 제공됐다.
용산구도 지난 29일 용산가족공원 일대에서 '2022 용산구 장애인·비장애인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오전에 장애인과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배려한 '무장애 친화공원'인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렸다. 장애인, 장애인단체,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 구민 500여명이 참여했다.
용산가족공원 제2광장에서 출발해 미르폭포, 석탑공원, 보신각종, 국립중앙박물관 앞 거울못을 반환점으로 다시 출발장소로 돌아오는 2.2km 코스였다.
용산구 장애인·비장애인과 함께하는 걷기대회 포스터 [자료=용산구] |
걷기 대회 이후 오후에는 용산가족공원 메인무대에서 숙명여대 치어리딩, 태권도, 트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먹거리 부스와 공예체험 부스는 물론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 25일 묵동다목적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벽 없이 함께 어울리는 제1회 중랑구어울림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큰 공 굴리기 ▲볼풀공 던지기 ▲파도타기 등 협동심을 기르는 팀 대항 종목과 ▲다트 ▲스포츠스태킹 ▲휠체어 농구 등 체험 종목까지 다양한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이벤트 종목으로 마련된 휠체어 달리기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참여해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