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출입국센터 국립안동대학교 내 31일 개소...사전예약방식 운영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소재 국립안동대학교 내 안동출입국센터 개소가 가시화되면서 경북 북부지역 거주 외국인들의 출입국 행정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안동·예천)은 오는 31일 안동시 송천동에 있는 국립안동대학교 내 안동출입국센터가 개소된다.
26일 김형동 의원실에 따르면 안동출입국센터의 관할 지역은 경북북부권 7개 시·군(안동·영주·예천·봉화·의성·영양·청송)이다.
이들 지역에는 약 48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국립안동대학교 내에 설치돼 오는 31일 문을 여는 안동출입국센터. 2022.10.26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개설되는 안동출입국센터는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외국인등록,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부여 및 각종 신고 등 체류 민원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방문 전 사전예약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국적, 난민, 조사, 불법체류자 단속보호 등은 업무에서 제외된다.
안동출입국 개소로 경북 북부지역 거주 외국인들이 출입국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까지 258㎞ 이상(왕복 평균 거리)을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김 의원은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위해 행정안전부·법무부·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을 오가며 수차례 면담과 정부조직법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에겐 직접 서신을 보내는 등 유치에 노력해왔다.
김형동 의원은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로 4800명에 달하는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출입국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고,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이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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