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선8기 전 벌어진 의혹' 안산시·의회 압수수색...공직사회 "피로감 쌓인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3:28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3:28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검찰이 25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안산시청을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가운데 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이날 오전 안산시 체육진흥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안산시가 성남FC를 인수하려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발견하고 관련 의혹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안산시청 전경. [사진=안산시] 2022.09.20 1141world@newspim.com

이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4~2016년 성남FC 후원금으로 두산과 네이버 등에서 160억여원을 유치하면서 그 대가로 이들 기업에게 편의를 봐준 의혹이 있다며 고발당한 사건이다.

두산건설은 55억원 상당의 성남FC 광고 후원금을 내고 그 대가로 두산그룹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 3000여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특혜를 받은 혐의다.

당시 성남시는 용적률과 건축 규모 등을 3배가량 높여줬고, 그 대가로 전체 부지 면적의 10% 만을 기부채납 받았는데, 이로인해 두산그룹이 막대한 이익을 취하게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안산시 한 공무원은 "검찰에서 2명이 나와 체육진흥과 등에서 의혹 관련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관련 내용 등에 대해 파악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에는 경찰이 박순자 전 국회의원의 '불법 공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안산시의회와 박 전 의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안산시의회에서 박 전 의원 지역구 시의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은 안산시의회 회기가 진행된 가운데 압수수색이 들어와 직원들과 시의원들이 당혹감을 나타냈었다.

한 의원은 "회기 중 이러한 일이 벌어져 회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압수수색으로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3월 29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가 전해철 국회의원 전 보좌관 부인 A씨의 3기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안산시청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 의원의 전 보좌관의 부인 A씨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해 3월 18일 전 의원의 전 지역보좌관 부인 A씨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A씨가 안산 장상지구 토지를 사들였다는 의혹에 대한 고발이다. 안산은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다. 전해철 의원의 보좌관은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면직 처리됐다.

안산시 한 공직자는 "계속된 안산시와 시의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공직자 내부에서는 피로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루빨리 안산시와 관련된 의혹들이 해결되어 민선8기 시정 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시 한 지역 정치인은 "시장과 국회의원 등과 관련된 의혹들로 안산시청 압수수색이 자주 일어나고 시의회까지 압수수색을 당하는 것은 정치를 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며 "이번 민선8기가 시작된 안산시에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