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의령 서동생활공원 기오름마당에서 '빛의 바다'를 주제로 한 야간 전시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의령군 서동생활공원 기오름마당에서 '빛의 바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야간 전시[사진=의령군] 2022.10.24 |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사전 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둠 속에서 화려한 조명을 활용해 고래·바다거북·정어리 등 9종의 바다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주제가 '인생 전환점'인 것을 고려해 '바다'를 중심에 두고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 바다는 오래전부터 '터닝포인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인생전환점'을 이야기하는 축제와 방향성이 같다고 봤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임영택 예술감독은 "바다가 주는 나눔과 희망, 성공을 향한 항해의 순간을 표현했다"며 "지금 현실에 절망하는 사람들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수백 마리의 '정어리떼'도 장관을 이룬다. 정어리떼는 몸집은 작지만, 떼를 지어 이동하며 거센 물살과 대형 물고기에 대항한다. 군은 정어리떼처럼 군민이 하나로 뭉쳐 변화를 끌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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