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보라색의 성지로 불려지고 있는 전남 신안군 퍼플섬이 개장이래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일 퍼플섬을 찾아 아스타 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로 가장 많은 8000여 명을 기록했다.
개천절이 낀 황금 연휴기간동안 화창한 날씨 덕분에 수도권과 경상도, 충청도 등 거리가 멀어 망설이던 관광객로 줄을 이었다.
[신안=뉴스핌] 전경훈 기자 = 개천절 연휴 둘째 날인 2일 오후 전남 신안군 퍼플섬으로 유명한 반월·박지도에서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보라보라 퍼플섬'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2022.10.02 kh10890@newspim.com |
퍼플섬 3만 3000㎡에 조성된 아스타 꽃이 가을 햇살과 푸른 하늘, 바다, 관광객의 옷과 어우러져 마치 섬 전체가 보라색 물감을 풀어놓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는 평이다.
이번 축제는 가을 먹거리의 대명사 왕새우 축제가 병행돼 미식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었다.
퍼플섬은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은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상태이다.
가족, 연인, 각종 모임에서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퍼플섬을 방문하는 것은 이제 일종의 유행이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보라색 옷을 입고 오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다"며 "보라색을 좋아하는 전 세계인을 퍼플섬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대규모 버들마편초 단지를 추가로 반월도 일원에 조성해 섬 전체를 보라색으로 꾸밀 계획이다.
dw234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