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KT 전남본부와 관련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행정에 4차산업혁명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친환경 ▲안전·행복 ▲관광·첨단 ▲교육·행정 4개 분야로 나눠 현재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살펴보고, 실질적으로 강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도시 분야에서는 AI방역로봇 도입, 실내외 공기질 관리, 자원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강진군의 각종 악취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강진군 지방소멸 위기 대응, 4차산업혁명 접목방안 논의[사진=강진군] 2022.10.04 ej7648@newspim.com |
안전·행복도시 분야에서는 방범 비상벨, 어르신 돌봄케어 서비스, 생활인구 솔루션 등 안전에 취약한 부분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관광·첨단도시 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 패턴을 분석하고 관광상품 개발 시 이를 적용하도록 하며, 교육·행정도시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활용방안, 공인알림문자서비스, 지자체 TV 등 민원인과 행정상 편의를 위한 의견을 내놓았다.
4가지 분야는 모두 강진군에 거주하는 정주인구, 관광객 등을 포함한 생활인구 구분 없이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이러한 서비스는 정주인구의 삶의 질을 개선함은 물론 생활인구의 군정 정보 획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4차산업 혁명의 도입은 민원인 편의와 인구를 늘리는 해법이 될 것"이라며 "오늘 제시된 방안을 접목할 수 있도록 주요부서와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인구5만 달성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변화를 만드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하며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이다.
강진군은 민선8기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소통을 강화하고 앞서가는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팀과 SNS소통팀을 신설하고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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