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구 엑스코,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 도약 '대변신'

기사입력 : 2022년09월29일 15:44

최종수정 : 2022년09월29일 15:44

임원연봉 삭감·구조개혁 등 경영혁신계획 발표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엑스코가 임원 연봉 삭감, 조직슬림화 등 구조 개혁과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 등으로 경영혁신에 나선다.

또 고효율 장비 교체와 친환경 전시회 집중 육성 등 ESG경영시스템을 강화한다.

엑스코는 29일 이같은 내용을담은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영혁신개혁은 △경영진 책임경영 이행으로 경영혁신 선도 △조직 혁신을 통한 효율성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시회 경쟁력 강화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지 구축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으로 마이스 역량강화 △지역 마이스산업 지원 확대 △ESG경영 강화로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구 엑스코 전경[사진=엑스코] 2022.09.29 nulcheon@newspim.com

엑스코는 우선 경영진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임원 연봉 30%를 삭감, 관사 폐지 등으로10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절감 내용은 △대표이사 관사 폐지 4억원 △임원 연봉 삭감 1억3800만원 △조직개편따른 부서장 수당 감소 등 운영비 절감 5000만원 △정원10% 감축 2억9000만원 △ 결원인력 미채용 1억2500만원 등이다.

또 12개 부서를 8개팀으로 대폭 축소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전시컨벤션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조직의 수평적 협업 기능 강화위한 실장제 폐지와 부서장 비율을 30% 감축(직원 전체 비율의 18%에서 12% 하향)하고 유사기능을 부서를 통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이를 통해 연간 5000만원의 고정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대적인 정원 감축도 단행한다.

이번 경영혁신계획을 통해 정원의 10%를 감축해 동관 전시장 개관 이전 수준인 67명으로 조정, 조직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약 4억2000만원의 경비로 노후 에너지 시설 교체와 환경개선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스코는 또 매년 30개 내외의 주관 전시회의 수익성, 발전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심의하고 향후 지속여부를 검토해 전시회의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사업심사평가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지방 최초로 주요 주관 전시회의 메타버스를 구현해 국제 전시회로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상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정부 정책 관련 전시회에 중앙정부의 참여 확대를 도모해 전시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 다각화를 추진하여 주관 전시회의 중장기적 국제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엑스코를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엑스코는 '전시장'이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정비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엑스코 주변 공원과 인도, 도로 등 시민이 머무를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전시·컨벤션 행사 기획 단계부터 시민 중심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엑스코 방문객을 기존보다 30%이상 증가시킨 연간 300만명 방문을 목표로 엑스코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사진=엑스코]2022.09.29 nulcheon@newspim.com

이와함께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Fair Management System(데이터 기반 맞춤형 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지역 PEO, PCO와의 상생을 위한 육성 지원책을 강화해 지역 전시주최자를 위한 임시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재 85% 수준인 지역기업의 계약률을 95% 이상 향상 목표로 지역 마이스 업계의 수주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 업체와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엑스코는 또 △고효율 장비로의 교체 △친환경 전시회 집중 육성 △ 공익사업 개발 및 확대 등 고효율 저소비 구조로 전환해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 등 ESG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력소비와 탄소배출량의 최소화를 위해 건물 전반의 장비들을 고효율 친환경 장비로 교체해 친환경컨벤션센터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할 전망이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등 주요 대형 전시회의 경우 정부 정책에 부합하도록 친환경 분야를 특화하고 참가 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엑스코 주관 전시회와 연계한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지속로 운영, 비영리 문화공연활동 지원위한 엑스코 오디토리움 무료 대관 등 공익사업도 확대한다.

엑스코는 또 7가지 경영혁신계획 발표와 동시에 즉각적인 구조 개혁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경영혁신계획을 통해 2023년을 엑스코의 새로운 도약 원년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선진화된 경영체계구축과 경영혁신으로 엑스코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