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신규마을을 조성해 도시민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전날 강진읍 신천마을회관에서 임천지구 토지소유자와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마을 조성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지소유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 이해관계인 회의 [사진=강진군] 2022.09.29 ej7648@newspim.com |
강진읍 임천지구는 신규마을 조성사업의 첫 대상지로 대략 5만7천여 평이 사업 구역에 포함될 예정이다.
강진읍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과 더불어 앞으로는 저수지가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으로 둘러 쌓여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완벽한 입지조건을 가진 곳으로 택지개발이 되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이곳에 130~150세대 규모의 마을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마을 조성이 시작되면 군은 진입도로 및 마을안길,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민선8기 신(新)강진시대의 핵심 목표인 강진 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해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사업이다.
한 마을에 50~100세대 규모로 총 1000세대의 신규마을을 조성하고 1000세대의 빈집을 리모델링 해 전원주택 2000세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서는 마을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푸소체험과 같은 강진군의 대표 생활 관광 상품의 운영 농가로 참여할 수 있게 해 소득을 창출하게 함으로써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도시민이 강진의 '새 식구'로 정착할 수 있게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구유입으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당장에 우리 군이 직면한 과제이다"며 "이번 모임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신규마을 조성사업의 첫 시작인 임천지구가 성공적으로 준공·분양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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